Quatsch

  • 캠퍼스 문화생활

    학교 다니는 동안 캠퍼스에서 다양한 문화생활 이벤트가 많이 열려서 좋았다. 쓰잘데기 없는 뒷풀이모임 같은거 안 나가고 이렇게 나름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이벤트에 자주 참석했던게 참 잘한 일이었던 것 같다. 이제 이게 마지막이다. 안녕👋 Continue reading

  •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사관 방문 (2024년 7월)

    한국과학기술사관이 새로 개관을 해서 갓 구운 빵처럼 따끈따끈할 때 후딱 다녀왔다. 그중에서도 인상깊었던 부분만 좀 골라보았다. Continue reading

  • 2024 전주책쾌 (2024년 7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그래도 독립출판물들을 좀 보고 싶어서 전주책쾌에 다녀왔다. 다행히 비도 안 오고 햇볕 쨍쨍한 날이었다. 앞마당에서는 도깨비들이 방문자들과 전통놀이 진행을 하면서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고, 부스에서는 대부분 직접 쓰고 편집한 책을 직접 판매하고 있었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파는 곳도 있었고 별 것도 아닌데 터무니없는 가격을 붙여파는 곳도 있었다. 역시 독립출판은 종잡을 수 없는게 매력이다🙃 Continue reading

  •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2024년 6월)

    올해의 절반을 마무리하는 기념으로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만행을 담은 영화를 관람했다. 독일 배우들은 누구나 한 번은 나치 관련 역할을 하는게 그들의 역사적 운명인 것 같다. 이 영화는 음향효과가 감상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영화 초반 사운드도 인상적이었지만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릴듯 말듯 깔려있어서 계속 찝찝하고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전부 다 Continue reading

  • 2024 서울국제도서전 (2024년 6월)

    드디어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작년처럼 정치적인 쇼를 약간 기대도 했지만 올해는 평화롭게 문화 행사로만 진행되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책도 정말 많았고 책과 관련된 굿즈와 이벤트도 정말 많았다. 몇 시간이나 넋을 놓고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집에 왔을 때는 얼마나 다리가 아프던지😅 책들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까 충만해진 것같은 그런 느낌도 나고 좋았다🥰 Continue reading

  • 아니 도라에몽 너마저..

    영도에 피아크라는 요즘 여기저기서 보이는 듯한 복합공간 어쩌고 그런게 있다고 해서 비가 오는데도 찾아갔다. 그런데 도라에몽이 아무리 귀여워도 이건 아..🥲 Continue reading

  • 영화 퓨리오사 (2024년 6월)

    하루 전에 미리 영화 매드맥스도 한 번 더 복습하고 퓨리오사를 보러 갔다. 넷플릭스로 잔잔한 영화만 보다가 펑펑 터지고 쌩쌩 달리고 그런 영화를 보니까 속이 다 시원했다. 매드맥스 영화 시리즈는 기후변화로 사막화되면 이런 아수라판이 벌어진다는 걸 알려주는 스펙터클 생태영화였다. 영화 끝나고 국밥 먹고 디저트 먹고 맥주도 마시고 캬하하 Continue reading

  • 광안리어방축제 (2024년 5월)

    부산 광안리에서도 축제를 한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예상보다 훨씬 더 규모도 크고 볼거리, 즐길거리들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지역 축제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니! 아 역시 이렇게 바다를 오랜만에 다시 보고 나니까 머릿 속도 맑아지고 혈액순환도 잘 되고 기운이 되살아나는 것만 같다🤩 Continue reading

  • 대덕뮤직페스티벌 (2024년 4월)

    아직 4월인데 갑자기 한여름이라도 된 것처럼 더운 날이었다. 피크닉이라도 가는 기분으로 음식도 준비하고 돗자리까지 챙겨서 대청호에 놀러갔다. 인디밴드들이 공연을 했었는데 가수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다들 노래도 잘하고 관객들도 열렬히 호응해줘서 즐거웠다. 공연 중간에 경품 행사로 관객들의 랜덤댄스 시간이 있었는데, 끼가 넘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정말 많다는 걸 다시 느꼈다. Continue reading

  • 캠퍼스의 봄

    한국 대학 캠퍼스들은 봄이면 활짝 핀 벚꽃과 들뜬 새내기 입학생들로 가득찬다. 건물만 덩그러니 있을 뿐 제대로 된 캠퍼스도 없고 학생들이 쉴 공간도 없었던 독일 대학 풍경에 비하면 정말 좋은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