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칼키 AD 2898년

부산국제영화제 시즌이 다시 찾아왔다
올해로 벌써 29년이나 됐다고 한다
파친코 책도 드라마도 너무 재미있었는데 선자를 부산에서 실제로 보다니!
이번엔 인도 블록버스터 영화 칼키 AD 2898년을 보기로 했다. 넓은 야외극장이었는데도 관객들로 완전 가득 차 있어서 미리 사간 간식은 몰래 훔쳐먹는 것처럼 조용히 먹었다
올해는 샤넬이 후원을 하는 것 같았다
영화 칼키 제작자가 작품 소개 및 인사를 했다
칼키의 또다른 제작자

영화 칼키 AD 2898년은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몇 백년 뒤 미래의 모습을 종교적 세계관을 통해 인도 스타일로 그려낸 영화였다.

영화 초반부랑 마지막 쿠키영상에서는 정말 웅장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만 영화 스토리 전개가 좀 아쉬웠는데, 요즘 전세계적으로 디스토피아 액션 영화가 너무 많아서 이래저래 비슷하게 섞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 그리고 남자 주인공 이름이 바이라바 였는데 그럼 라바 행님 이런 뜻인 걸까? 이런 자잘한 궁금증을 대비해서 인도 친구도 하나 미리 만들어놨어야 했단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자주 접할 수 없는 힌두교 미학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 특히 이 영화로 노랑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의전당 바로 앞에는 쇼핑의 환희를 형상화한 조각상이 영화인들에게 소비주의와 물질주의를 부추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