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에 제주도에 다녀왔다. 계속 비도 오고 날씨가 우중충하고 추웠지만 오랜만에 바람을 좀 만끽하고 왔다. 올해 꽃샘추위는 이렇게 제주도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제주도에는 눈이 내린다는 기장님의 방송과 함께, 멀리 바다 위에는 풍력발전소가 돌아가는 걸 기내에서 볼 수 있었다제주공항 도착. 헬로 제주👋제주추사관에 잠깐 들렀다추사 김정희 동상세한도 옆에 이렇게 길게 글이 쓰여있었다니.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글보다 그림에만 집중하는군🧐멋진 추사관 건물 내부이쪽 방향 길이 유배길이라고 한다. 아마도 추사 전용 러닝트랙같은 거 였을까용머리해안 가는 길 누가봐도 제주도 기념품샵 날씨가 안 좋아서 아쉽게도 용머리해안까지 들어갈 수가 없었다. 멀리서나마 찍은 모습유채꽃밭에 들어가려면 천원을 계좌이체해야 한다산방산기후변화홍보관 앞에 있는 지구본 돌덩이산방산 가는 쪽에 있던 하멜 기념비. 여기서 뒤돌면 끝없는 수평선을 볼 수 있었다오랜만에 먹은 바다내음 가득한 밥상식당 앞 바다송악산 입구 돌하르방 하트❤️송악산에서 내려다본 모습. 저 멀리 눈 덮인 한라산도 보인다요트를 형상화한 다리주상절리 입구의 모습. 제주도 야자수나무는 인위적으로 심어논 거라는 걸 백수린의 <눈부신 안부>에서 읽은게 생각났다.길을 예쁘게 잘 꾸며놓았다주상절리 보러 들어가는 길파도에 끊임없이 마모되어가는 주상절리 모습나도 현금이 있었다면 동전 던지고 소원을 빌었을텐데🙏주상절리 반대편 청록색 바다천제연 1차폭포는 연못이 되어 있었다천제연 2차폭포돌덩이에 갇혀버린 선녀들의 기구한 운명드디어 천제연 3차폭포까지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경치를 바라보며 좀 쉬어주고그림형제를 테마로 한 스타벅스제주도 스타벅스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해서 얼른 먹어보았다😋한라산 중턱.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았다제주도 돌고래야 잘 있어라 난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 안녕👋